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5인, 당 선관위 일정 보이콧..."특정후보 편에 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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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5인, 당 선관위 일정 보이콧..."특정후보 편에 서 "
  • 장석 기자
  • 승인 2021.09.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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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유승민,하태경,안상수,박찬주, ‘역선택 방지조항’ 없앨 것 주장
경준위 원안 채택하지 않으면, 공정경선서약 불참
(사진_연합뉴스)​
(사진_연합뉴스)​

[시사매거진] 홍준표·유승민·하태경·안상수·박찬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당 대선 선거관리위원회가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지 않기로 한 경선준비위원회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5일 예정된 ‘공정경선서약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역선택 방지 규정 등을 두고서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에 편에 선 것에 반발해, 사실상 경선 일정을 보이콧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들은 "정 위원장은 아무런 명분도 없는 경선룰 뒤집기 시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며 "윤석열 후보 등은 ‘역선택이 우려된다’는 핑계를 대지만 정당과 후보를 분리하여 선택하는 것은 ‘역선택’이 아니라 ‘교차투표’"라고 주장했다.

또한, "3일 열린 당 선관위 회의에서 6명의 선관위원들이 역선택 방지조항에 반대한 만큼 당헌당규상 부결임에도, 5일 다시 표결을 하겠다는 위원장의 태도는 불공정을 넘어 당 근간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절대적 중립을 지켜야 할 당 선거관리위원장이 특정 후보의 입장을 대변하며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당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 후보를 찍을 단 한 표가 소중한 선거"라며 "확장성을 포기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선룰의 대원칙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정경선 서약을 하라는 것은 우리가 정하는 대로 무조건 따라오라는 반민주적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석 기자 jangseok55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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