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좌초 선박 구조협조 민간어선 선장 ‘감사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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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좌초 선박 구조협조 민간어선 선장 ‘감사장’ 수여
  • 이병석 기자
  • 승인 2021.09.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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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의 구조 협조 요청에 조업중 신속 대응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 막아
임재수 목포해양경찰서장(사진,오른쪽)이 좌초선박 구조에 협조한 전광호 윤영희 선장(왼쪽)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임재수 목포해양경찰서장(사진,오른쪽)이 좌초선박 구조에 협조한 전광호 윤영희 선장(왼쪽)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임재수 목포해양경찰서장이 3일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를 방문해 지난 1일에 발생한 좌초선박 구조 당시 큰 도움을 준 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34분께 전남 진도군 주지도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11명이 타고 있던 근해자망 어선 A호(45톤, 목포선적)가 조업 차 이동 중 암초에 얹혀 좌초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사고해역 주변 선박에 상황을 전파하고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목포해경이 좌초된 선박에 접근하여 구조작전을 펼치고 있다/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목포해경이 지난1일 진도군 주지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선박에 접근하여 구조작전을 펼치고 있다/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당시 인근에서 양식장을 관리하고 있던 전광호 선장 윤영희(50대, 남)씨는 구조 협조 요청을 받고 지체 없이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어 윤 씨는 승선원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 후 암초에 얹혀있던 선박을 해상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현장에 도착한 해경의 구조세력과 합동으로 선수 줄을 A호에 연결하여 이초작업을 실시하는 등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A호를 구조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날 목포해경과 윤 씨의 협력으로 인명 및 주변 해양오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자력항해가 가능해진 A호는 다시 조업지로 이동할 수 있었다.

감사장을 수여받은 윤 씨는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듣고 빨리 현장으로 가봐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출동한 해양경찰과 협력하여 좌초 선박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임재수 서장은 “해양사고가 발생했을 때 해경의 신속한 구조는 물론이고 민간해양구조대 등의 적극적인 도움도 중요하다.”며, “좌초선박 구조 작업에 신속하고 헌신적으로 협조해주신 선장님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병석 기자 jun85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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