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하루 동안 총 2,135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8명(제주 #2634~2641번)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7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8명은 모두 제주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다.
이 중 4명(2634, 2635, 2639, 2640번)은 최초 검사에서 음성이었지만, 격리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재검사 결과, 확진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중 3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 있다.
2636·2637·2638번은 ‘제주시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로써 ‘제주시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증가했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중 집단감염 관련 3명을 제외한 4명은 개별 사례다.
2634·2639·2640·2641번은 확진자의 가족으로 가정 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1명은 전라북도 전주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2635번은 전주시에서 29일 입도 후 전주시 1193번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격리를 하던 중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확진됐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641명이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170명, 서울시 이관 2명, 격리 해제자는 2,469명(사망 2명, 이관 26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474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718명(확진자 접촉자 576명, 해외 입국자 14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