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여수국제미술제', 철통 방역 속 ‘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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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여수국제미술제', 철통 방역 속 ‘3일 개막’
  • 조대웅 기자
  • 승인 2021.09.0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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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르는 것은 멈추길 거부한다’ 주제로 9월 3일~10월 3일까지 개최
- 국내‧외 작가 74명…야외 조각 20점, 회화‧사진‧영상미디어‧설치미술 206점 전시
▲ 3일 오후 2시에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2021 여수국제미술제 개막 행사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한 주철현‧김회재 국회의원 등이 개막을 축하하며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3일 오후 2시에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2021 여수국제미술제 개막 행사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한 주철현‧김회재 국회의원 등이 개막을 축하하며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여수시 대표 전시회 2021 여수국제미술제가 이달 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박람회장 전시홀(D1~D4)과 여수엑스포 야외광장에서 진행된다.

'흐르는 것은 멈추길 거부한다'를 주제로, 근현대사의 흐름 속 철저하게 타자화 된 아시아의 상처투성이 역사를 돌아보며, 이를 감추기보다는 오히려 드러내어 치유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았다.

▲ 중국 리홍보 작가의 ‘포탄’
▲ 중국 리홍보 작가의 '포탄'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하는 여수국제미술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테이프 커팅을 제외한 각종 부대 행사들을 전면 취소하고 전시회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시장마다 방역 도우미를 배치하여 출입명부 작성 및 관람 시 간격 유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기간 동안 시민과 관광객들은 국내‧외 작가 74명의 야외 조각 20점, 회화‧사진‧영상미디어‧설치미술 206점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야외 공간을 활용한 조각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어 주목된다.

▲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2021 여수국제미술제 개막 행사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문리 예술감독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2021 여수국제미술제 개막 행사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문리 예술감독의 설명을 듣고 있다.

각 전시장에 배치된 QR코드를 읽으면 작품의 의미와 관람 포인트를 알려주는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해 현대미술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내‧외 유명작가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미술작품들을 준비하였으니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즐겁게 관람해 주시기 바라며,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하여 지친 일상 속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한국 이호철 작가의 ‘사유’
▲ 한국 이호철 작가의 '사유'

 

조대웅 기자 sisa00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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