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6일 오후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은 3일 "윤 전 총장을 비롯한 모든 의혹의 당사자들을 6일 출석시켜 긴급 현안질의를 통해 검찰의 정치공작 여부를 낱낱이 밝히겠다"며 법사위 소집을 확정했다.

앞서 송영길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발 사주 의혹을 ‘윤석열 게이트’로 규정하고 법사위 소집을 지시한 바 있다.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당 대권 주자들도 한 목소리로 해당 의혹을 '윤석열 검찰권 사유화', '검찰농단이자 국기문란'이라고 규정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해당 의혹에 대해 "문재인 정권표 정치공작"이라고 강력 부인하면서도 법사위에 출석해 민주당 주장에 맞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이어서, 여야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여당의 법사위 소집에 대해 "<채널A> 검언유착도 허위로 드러났고, 작년에 저를 감찰한 것도 다 공작으로 드러났다"며 "그런 공작부터 수사하고 현안질의, 국정조사라도 먼저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불참 의사를 분명히 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윤석열 후보는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증언하고 소명해야 할 것"이라며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에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장석 기자 jangseok55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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