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0월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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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10월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유지
  • 한창기 기자
  • 승인 2021.09.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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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기간 지역감염 확산 억제 총력
안전한 추석위한 분야별 추석 특별방역대책 추진
민생경제 애로 고려 일부수칙 합리적 조정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사적모임 8인까지 가능 등
울산시청사 전경(사진_시사매거진DB)
울산시청사 전경.(사진_시사매거진DB)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울산시는 코로나19 감염확산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9월 6일 0시부터 10월3일 24시까지 4주간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유행 규모가 크고 감소세 없이 지속 유지되는 상황에서 9월 말까지 전면적인 방역 완화는 어려운 상황으로 현행 단계를 유지하되, 자영업·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애로를 고려해 합리적인 방안으로 조정한다.

사람간의 접촉을 취소화하기 위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는 유지하되, 가족·친지가 한자리에 모이는 명절의 특수성을 고려해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는 경우에는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시는 식당·카페 등에서 예방접종 완료자 식별이 곤란해 사적모임 인원에 대한 갈등이 우려됨에 따라 예방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일행임을 알려주는 “안내팻말”을 빠른시일 내에 제작하여 관내 식당·카페 등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안내팻말은 예방접종 완료자 “1인포함”, “2인포함”, “3인포함”, “4인포함” 4종류를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안내팻말을 테이블에 배치 할 경우 백신접종 완료인원 식별이 용이해 인근 테이블에 있는 다른 일행과 사적모임 인원에 따른 갈등을 사전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실내체육시설은 24시까지 영업시간 제한이 유지된다.

실내흡연시설은 타 지역과의 형평성과 소상공인의 영업피해를 고려해 기존 이용금지에서 1인 이용을 허용하되, 2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할 경우에 한해 2인 이상이 동시에 이용 가능하며 흡연실 입구에 이용수칙 부착을 의무화한다.

기존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의 출입자명부(안심콜, QR코드) 의무화 조치와 함께 준대형마트(SSM) 및 종합소매업(300㎡ 이상)에 대한 출입자명부 관리를 권고한다.

결혼식의 경우 거리두기 3~4단계에서는 49명까지만 가능하나, 식사 제공이 없는 경우에 한해 개별 결혼식 당 99인까지 허용한다.

시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선제적 진단검사를 받은 후에 최소인원으로 고향 방문할 것을 권고하고 고령의 부모님이 백신을 미 접종한 경우에는 방문을 자제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비대면으로 안부전하기, 온라인 차례를 권고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소규모로 가정 내에서 차례를 지내줄 것을 권장한다.

안전한 고향방문을 위해선 핵심 행동수칙은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출발 전에는 예방접종 및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이상증상이 있을 시는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이동 시에는 가급적 자가용을 이용하고 휴게소 체류시간을 최소화 하는 게 감염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제례에 참석하는 인원을 최소화 하고 한 장소에 짧게 머무를 수 있도록 하며 어르신을 만날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귀가 시에는 적극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집에 머무르며 건강상태를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

추석연휴 성묘객 분산유도를 위해 ‘온라인 성묘 시스템’ 구축·운영하며 실내 봉안 시설을 방문하는 성묘객은 사전 예약을 통해 봉안시설을 방문해야 한다. 

추석연휴 기간인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삼동 하늘공원 봉안시설은 임시폐쇄하고 그 외 봉안시설 및 장례식장은 1일 총량제 및 사전 예약제, 제례실·휴게실 폐쇄 등이 이뤄지고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추석 연휴기간에 대중교통 이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내버스 1운행 1소독 시행, 철도역사 내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발열측정과 1일 2회 이상 방역·소독이 이뤄진다. 

요양시설 및 의료기관은 추석 연휴기간인 9월 13일부터 26일 2주간 방문 면회 허용하고,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예약제 시행하고 입원환자와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인 경우에만 접촉 면회가 허용된다. 

연휴기간 가족단위 방문이 예상되는 주요 관광지 및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대왕암 출렁다리, 울산박물관,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대공원, 문화예술회관 등에 대한 방역관리 인력을 강화해 입장인원 제한, 거리두기 준수로 감염위험도를 최소화한다. 

중구지역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파, 확산됨에 따라 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한 유전자증폭(PCR)선제검사 행정조치가 이뤄진다. 학성동, 반구1동, 중앙동, 병영1동 4개동이 해당되며, 거주 세대 당 1명은 오는 8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목욕장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관내 목욕장 192개소에 대한 전수점검이 이뤄진다. 6개반 12명으로 편성된 점검반은 출입자 명부 관리, 취식금지, 공용물품 사용금지, 사업주·근로자 유전자증폭(PCR) 선제검사 실시여부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추석 명절 장보기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몰리는 백화점·대형마트, 준대규모점포(SSM) 등 유통매장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6개반 12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출입명부(QR코드, 안심콜) 관리 및 발열체크 여부를 확인하고 종사자 및 관리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선제적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

관내 전통시장 48개소는 상인회와 긴밀히 협력해 방역관리 지도·점검 및 시장별 집중소독을 추진하고 상인회 자체 방역 점검반을 운영해 코로나19 감염요인을 조기에 차단한다.

이·미용업에 대한 특별점검도 이뤄진다. 대형업소 및 기 확진 발생업소를 위주로 불시에 현장을 방문해 마스크 착용, 음식섭취 금지, 사전예약제로 분산 운영 여부 등을 확인한다.  

임시선별검사소의 경우 문수축구경기장, 울산종합운동장, 농소운동장, 동구국민체육센터, 온양체육공원에서 지속 운영 중에 있으며, 추석연휴에도 울산종합운동장,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진단검사가 가능하다.

송철호 시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하고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안정화를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백신접종과 선제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고향방문 시 철저한 생활방역 준수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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