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검찰 청부고발 의혹 파문에..."윤 총장 양해 없이 가능 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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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검찰 청부고발 의혹 파문에..."윤 총장 양해 없이 가능 했겠나"
  • 장석 기자
  • 승인 2021.09.03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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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적 지시 성립..."윤석열 직접 밝혀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홍준표(사진_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홍준표(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청부고발 의혹'을 두고 묵시적 지시설을 주장하며 윤 후보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

홍 예비후보는 2일 울산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검 검사가 야당에 고발을 청부했다는 의혹을 두고 "고발 사주가 총장 양해없이 가능했겠냐"며 "이 문제는 윤 예비후보가 아주 중차대한 잘못을 한 것이다. 직접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예비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공범으로 묶을 때 '묵시적 청탁설'로 묶었다"며 "수사기록상 봐달라고 이 부회장이 요청한 건 없는데, '묵시적 청탁설'로 공소 사실에 넣어 대법원 판결까지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법률상 묵시적 청탁설이 불가능하다고 봤다. '그건 마치 궁예의 관심법이다'라고 비판했었다"라며 "그 이론대로라면 이번 사건은 '묵시적 지시설'이 된다. 그래서 이 문제는 윤 예비후보가 직접 해명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총선 직전인 지난해 4월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갑 국회의원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하며 범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보도는 명백히 허위보도이고 날조다. 검찰총장 재직 중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고발 사주한 바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장석 기자 jangseok55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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