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정책 뒤집어엎겠다"

[시사매거진]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예비후보가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 예비후보는 2일 현 정권의 탈원전 정책을 부정하며 "대통령이 되면 원자력발전소 밀집 지역에 아이언돔(미사일 요격 무기체계)을 도입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전 기술을 다시 세계 최강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홍 예비후보는 울산 새울원자력본부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해 “만에 하나 북한이 도발한다면 최우선 타격지점은 인천공항과 원전 밀집 지역이 될 것”이라며 “부산·울산·경남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아이언돔을 설치해 1000분의 1의 가능성이라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도 내놨다. "우리나라는 원전 국가가 된 지 오래며,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이었다"면서 "문정부가 탈원전을 선언해 국내 원전 산업은 황폐화 시키며 체코 가서 원전 기술 파는 것 보고 제정신인가 싶었다"고 일갈했다.
홍 의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기술을 두고, 엉터리 중의 엉터리 같은 태양광 보급 정책을 펼친다"라면서 "대통령이 '판도라' 영화 한 편 보고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나라 전체를 이상하게 만들어놨다"며 "정권이 바뀌면 원전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한수원이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 역할을 확실히 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파이로프로세싱'이 상용화되면 전국 각지에 안전한 소형 원자로를 건설해 청정에너지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권이 바뀌면 원전이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이로 프로세스는 사용후 핵연료에서 핵물질을 회수해 이를 고속로에 재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장석 기자 jangseok55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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