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정홍원 선관위원장에 또다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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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정홍원 선관위원장에 또다시 경고
  • 김준서 기자
  • 승인 2021.08.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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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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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사매거진) 김준서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오직 윤석열 후보만을 위한 경선룰'을 만들려고 한다"며 다시 한번 경고하고 나섰다. 

유승민 후보는 3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소년법을 폐지하고,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12세로 인하 정책 공약을 발표한 후 "경준위와 최고위가 이미 확정한 경선룰을 자기 멋대로 뜯어고쳐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으려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유승민 후보는 한층 목소리를 높여 "이미 확정된 경선룰은 토씨 한자도 손대지 말라"면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는 순간 공정한 경선은 끝장난다.그런 식으로 경선판을 깨겠다면 선관위원장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유승민 후보는 "공정한 경선이 안되면 정권교체도 물건너 가고 불과 5년전 2016년 총선에서 180석도 자신 있다고 큰소리 치던 우리 당은 겨우 122석을 얻고 기호 1번을 민주당에 빼앗겼다"면서 "패배의 이유는 단 하나, 청와대의 지시대로 공천전횡을 일삼던 이한구 공관위원장 때문였는데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제2의 이한구가 되려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국민의 평가가 시작되니까 지금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 후보에게 정권교체와 당의 운명까지 걸고 같이 추락하자는 것이냐?, 오직 윤석열 후보만을 위한 불공정한 경선룰을 만들어 경선판을 깨고 정권교체에 실패한다면 이 모든 책임은 정홍원 선관위원장에게 있음"을 분명히 했다.

유승민 후보는 "분명히, 다시 경고한다"며 "선관위가 특정 후보를 위한 불공정한 룰을 만들 경우 저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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