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보청기는 사용자의 청력을 토대로 주파수별 소리를 증폭하여 청취와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이다. 착용 후 곧바로 잘 볼 수 있는 안경과는 달리 적응을 위한 노력과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소리가 귀로 전달되는 과정은 크게 탐지, 변별, 확인, 이해의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으로 보청기 착용 후 청취와 의사소통 능력이 점차 증가한다. 이를 위해서는 보청기를 통해 증폭된 소리에 꾸준히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위와 같은 과정은 뇌가소성(Brain plasticity)을 통해 일어난다. 뇌가소성은 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된 자극에 대해 뇌구조가 변화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해외 연구에 의하면 보청기 착용 후 대뇌의 구조가 충분히 변화하기까지는 최소 6주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보청기 전문가들이 착용 후 적응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보청기 적응 후에는 꾸준한 사후관리가 유지되어야 한다. 지속적으로 청력 변화를 확인하고, 상황에 따른 보청기 적합이 뒷받침되어야 만족스러운 보청기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 소비자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681건의 고령의 보청기 소비자 상담 사유 중 제품 및 착용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37.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청기 구입 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후관리가 이어지지 않으면 사용자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한국 소비자원에서는 사용자에게 파격적인 가격 조건만을 내세우는 보청기 판매업소는 피하고, 청능사와 같은 보청기 전문가가 상주하는 곳에서 보청기를 구입하고 관리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조윤영 원장은 “보청기를 만족스럽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입 전 청력평가부터 보청기 선정 이후 적응과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이 세심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난청의 정도, 연령, 인지능력, 어음변별력과 같은 개별 특성으로 인해 보청기 착용 후 기대치와 효과는 달라질 수 있지만 꾸준한 착용과 사후관리를 통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각학 석박사 그룹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국제표준(ISO 21388) 및 국가표준 보청기 적합관리(KS I 0562)에 부합하는 보청기 전문센터로 세계 유명브랜드(벨톤, 스타키, 시그니아, 오티콘, 와이덱스, 포낙 등) 보청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비교 추천하고 있다. 현재 서초방배, 마포공덕, 송파잠실, 강서마곡, 종로3가에 프리미엄 직영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개별 맞춤 보청기 추천 및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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