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별 상황에 맞는 개별 컨설팅으로 실효성 제고
인권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인권존중문화 확산 도모

[시사매거진/전북] 전라북도는 27일 도내 15개 공기업 및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2021 인권경영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권경영이란 국가의 인권보호 의무와 기업의 인권존중 책임, 국가와 기업의 실효적 구제에 대한 접근을 실천하는 경영(유엔 기업과 인권이행지침, 2011)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최근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국내 많은 기업들도 인권경영에 관심을 기울이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도내 공공기관의 인권경영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고 기관별 수준에 맞는 진단을 통해 인권경영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으며, 이날 컨설팅은 최근 지역 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세부적으로는 국가인권위원회가 2018년 마련한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전체 강의와 기관별 인권경영 추진상황에 맞는 세부적인 진단 및 점검을 통한 컨설팅 순으로 진행되었다.
* 공공기관 인권경영매뉴얼(4단계): ①인권경영체계 구축, ②인권영향평가 실시, ③인권경영 실행 및 공개, ④구제절차 제공
현재 도내 15개 공공기관은 1단계인 인권경영체계(담당 부서, 제도 마련, 인권경영위원회 구성 등)는 모두 구축되었으며, 2단계 인권영향평가 단계가 대부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지난 7월 컨설팅 사전 수요조사 시 기존에 설정된 지표 점검 및 보완, 3단계 이행절차 이해, 인권경영 운영 관련 자문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강의 및 질의응답 방식에 기관별 추진상황에 맞는 개별 컨설팅을 추가 진행하여 실효성을 높였다.
염경형 전북도 인권담당관은 “공공기관은 사기업보다 높은 수준의 인권보호 및 존중의무가 요구된다.”라며, “인권경영 구축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인권 존중문화 확산에 앞장서달라”고 도내 공공기관의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2018년 15개 공기업‧출연기관과 인권경영 상호협력 및 체계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2019년부터 매해 인권경영 실행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하태웅 기자 ktsht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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