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영업자들 잇단 항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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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영업자들 잇단 항의 집회!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1.08.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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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차량시위’, 경남은 ‘1인 시위’
광주는 "방역정책 거부"

[시사매거진] 지난 25일 부산, 경남 등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자영업자들은 한밤중 차량 시위로 부산 도심을 가로질러 부산시청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주최 측은 차량 수백 대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창호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는 "정부 관계자들과 저희가 만남의 자리가 마련되지 않으면 다른 도시로 압박이 가해질 거고, 또 하나는 서울까지도 갈 수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라며, 앞으로 항의집회를 전국으로 확산 할 수도 있음을 예고했다.

(사진 : 자영업자 직접촬영 집회 사진 - 출처 : 자영업자 SNS 단체 대화방)
자영업자 직접촬영 집회(사진_자영업자 SNS 단체 대화방)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방역수칙 차등적용등을 촉구하며, 지난 25일부터 경남도청 앞에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생존 보장을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25일 첫날 1인 시위에 나선 양대복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회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장기 무이자 대출제도 시행과 영업 손실에 따른 손실보상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 이번 릴레이 1인 시위에는 도내 시.군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임원, 소상공인 업종별 단체장, 피해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며,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된다.”밝혔다.

(사진 : 양대복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이 25일 경남도청 앞에서 '소상공인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출처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양대복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이 25일 경남도청 앞에서 '소상공인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_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이어서 26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과 밤9시까지 단축된 영업시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전국 자영업자들이 잇따라 항의 집회를 열었다.

광주에서는 자영업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며 정부의 방역 정책 거부를 선언했다.

(사진 : 광주시청 집회 - 출처 :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광주시청 집회(사진_연합뉴스TV 화면 캡처))

‘광주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허정훈 위원은 "빚으로 대출로 지금까지 버텨왔습니다. 휴업과 폐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95일 이후 정부의 어떠한 정책, 방역 수칙 완전히 거부하겠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광주노래연습장협회구일암 회장은 "죽을 지경이죠. 파산 직전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한 달을 넘어가지 못합니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들은 집회 이후 광주시청을 항의 방문하려다가 청사 입구에서 마찰을 빚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이미 폐업을 했거나 폐업을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라는 자영업자들의 하소연이 주를 이루고 있는 현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의 전국적인 대규모 항의 집회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만약, 전국 자영업자들의 대규모 항의집회가 실행된다면 현 방역체계의 심각한 위험요소가 될 것이며, 사회적으로 많은 혼란이 예상된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근본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전국 600만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호 기자 jungho623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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