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 전략과 회생, 자문 등 기업 토털 법률서비스 제공

민병권 변호사가 전문기업법률서비스를 시작하게 되기까지의 이력을 살펴보면 상당히 독특하다. 대학에 진학하면서 법학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그는 박세일 교수의 강의를 듣고 경제학에 심취, 이와 관련된 수업을 듣게 될 정도로 경제학에 흥미가 있었다고 한다. 경제학에 대한 관심이 많던 민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여느 학생들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된다.
민 변호사는 “당시에 저에게 경제학이란 법학과는 달리 신선하고 가치창설적인 얘기들이 넘쳐나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경제학 관련 수업을 많이 듣다보니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법대생들과는 달리 기업 쪽으로 자연스레 진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졸업 후 당시 각종 기계설비·전자기기·의료기계·통신기기·공해방지기계 및 운송기기를 수입·대여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던 한국개발리스(現 한국개발금융)에 취직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민 변호사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성의 유무, 재무제표, CEO와의 인터뷰 등 기업에 대한 모든 것을 몸소 경험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기업에 운영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식견을 넓혔다. 이는 민 변호사가 남들보다 탁월한 전문기업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그는 “한국개발리스에서 경험했던 일들을 통해 기업에 대한 시각이 많이 넓혀졌습니다. IMF전후로 유동성 위기를 겪은 한보철강, 기아자동차, 미도파, 태일정밀, 진로 등 많은 대기업들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는데, 이들 회사에 한국개발리스에서 엄청난 액수에 이르는 시설자금을 대여했기 때문에 채권자로서 이들 법정관리업무도 수행했습니다. 법정관리신청 단계부터 개시결정 그리고 관계인집회를 통한 변제계획안 인가절차까지 법정관리에 따른 전 과정을 관여하면서 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크게 넓혔던 것 같습니다”고 전했다.
이후 민병권 변호사는 3개의 직장을 거치게 되었다. 첫 번째 이직한 직장이었던 HSBC은행에서는 KM(knowledge management)를 배웠으며, 두 번째 이직한 직장이었던 SK증권에서는 Mckinsey와 컨설팅 업무를 같이 수행하며 비즈니스 모델의 문제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 그리고 마케팅 전략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다. 마지막 직장이었던 동원투자신탁에서는 종합기획팀장으로서 Mckinsey에서 배운 기법을 통해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그의 나이 39세, 법조인의 길 다시 꿈꾸다

민 변호사는 “대전에서 법률사무소를 개업하게 된 계기는 대전에 있는 기업들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대로 된 법률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했었습니다. 이에 고향에 있는 기업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서 대전에 법률사무소를 개업하게 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1년간 선배 변호사와 함께 대전에서 일을 하던 민 변호사는 지난 2월 사무실을 옮기고 본격적으로 기업전문변호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민병권 법률사무소에서 제공하는 법률서비스는 기업법률서비스, 일반법률서비스로 나뉠 수 있다. 기업법률서비스로는 리더스 프로그램(매월 6시간 무료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계약서를 검토, 법적 분쟁상담 및 Biz 전략 컨설팅, 매월 1회 이상 기업에 방문하여 기업현황을 공유)을 통한 기업법률자문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진단하고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는 기업회생서비스가 있다.
일반법률서비스에는 국내 유수의 기업들에 대한 자문을 통하여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의 길을 제시해 주는 법률상담서비스와 민사, 형사, 행정 및 가사 분야의 여러 사건에 대하여 터득한 송무경험과 지식으로 의뢰인들의 권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소송수행서비스가 있다.
또한 사람이 다치거나 큰 병에 걸리면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받고 재활과정을 거치는 것처럼, 도산위기에 처한 기업에 대해서는 특별한 처방을 해야 하고, IMF경제위기를 통해서 우리나라도 통합 도산법을 제정, 이러한 한계기업을 위한 희생절차를 마련해 두고 있다.
기업법률상담의 필요성
민병권 변호사는 사소한 이유로 대형 소송에 걸리는 기업들을 접해왔다. 이들의 문제는 중대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존에 해왔던 관행이나 주변 인물들의 말을 믿고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하였다가 나중에 대형 소송사건으로 발전하는 경우다.
“사람이 건강을 챙기는 것처럼 기업도 사전에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상태에서는 수시로 건강진단을 받고,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교육받아 큰 병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처럼, 기업도 평상시 경영활동에서는 끊임없이 경영활동을 진단받아 간단한 사안이 대형 소송사안으로 발전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야합니다. 이를 통해 시간, 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라며 기업법률상담의 중요성을 전했다.
어떤 사람들은 민병권 변호사가 법조인으로서의 길을 늦게 걸었기에 실력에 대한 신뢰를 하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0여 년간의 기업생활로 다져진 그의 경험과 기업전문법률서비스를 하겠다는 의지를 본다면 말이 틀려질 것이다.
대전시 유일 기업전문변호사 민병권 변호사, 그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기업전문법률서비스가 대전시에 뿌리내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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