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민간 외교 활성화 헌신

[시사매거진] 노재헌 한·헝가리 친선협회 회장이 8월 20일, 헝가리 국경일을 기념하여 아데르 야노쉬 헝가리 대통령이 수여하는 국가 훈장을 받았다.
수여식은 주한헝가리 대사 관저에서 열렸으며 초머 모세 주한헝가리대사에 의해 훈장이 수여되었다.
노재헌 회장이 수상한 ‘금십자공로훈장(Hungarian Golden Cross of Merit)’은 특별히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들에게 수여되는 국가 훈장 중의 최고 훈장으로, 노재헌 회장은 국제변호사이자 한·헝가리 친선협회 창립회장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헝가리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1989년 동유럽 국가 중 가장 먼저 수교한 나라로, 노재헌 회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으로서 지난 2019년 한국과 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한·헝가리 친선협회를 설립, 코로나에도 지속적으로 민간외교 활성화와 지원에 헌신해오고 있다.
수상자인 노재헌 회장은 “헝가리와의 역사적인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민간외교의 필요성을 느껴 이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일해왔을 뿐인데 이러한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라며 “저와 뜻을 같이 하며 많은 성원과 협력을 해 주신 한·헝가리친선협회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헝가리 친선협회는 2019년 7월, 양국 간에 문화예술과 경제 교류를 통해 민간외교활동을 활성화시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2019년 11월 헝가리 외교부 초청으로 헝가리를 방문하여 외교부 산업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 2019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일어난 유람선 대참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 추모위령제와 부다페스트 영웅광장에서 추모행사를 진두지휘해 헝가리 공영방송인 MTV뉴스프로그램에 생방송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러한 한·헝가리 친선협회 활동을 시작으로 헝가리관광청과 관광자원 및 상품 홍보에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주한헝가리 대사관 및 문화원과 뉴스레터 발간 등 공공외교와 문화활동에 꾸준히 협력 지원해오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지난 5월, 헝가리 여객선 대참사 추모 조형물 제막식에도 온라인으로 참여하여 유가족들을 위로한 바 있다.
한편 헝가리는 낮은 법인세율 등 우호적인 기업 환경을 제공하고 서유럽, 발칸을 잇는 지리적인 이점으로 많은 한국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기업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다.
2018년 이래로 급속도로 제조업, 건설업 등 한국법인들이 크게 늘어 현재 90여 개에 이르고 한국수출입은행 해외투자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헝가리 투자금액이 2019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또한 2019년에는 독일, 일본, 중국 등을 제치고 한국이 헝가리투자청(HIPA) 지원 투자 프로젝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양국 간의 협력이 크게 증대하고 있어 앞으로 한·헝가리 친선협회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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