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스포츠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첨단 소재 및 피팅 시스템이 진화하며 관련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성황리에 경기를 마친 국가대표 선수단이 배드민턴, 골프, 탁구 등의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경기에서 착용했던 신발, 의류 등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이번 국제 대회에서도 스포츠의 진정성을 해치지만 않는다면 기술의 진화와 적용은 개개인의 실력과 함께 기록을 경신하는 데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됐다.

골프에서 주요 선수들이 풋조이의 DJ 프리미어 팩커드를 착용했다. 가벼워진 무게감과 새롭게 적용한 오솔라이트(Ortholite) 인솔로 발의 피로도를 감소시키며 새롭게 개발된 버사트랙스+(VersaTrax+) 아웃솔로 그린에 손상 없이 접지력과 안정감을 더했다.
또한, 보아 핏 시스템의 미니멀한 디자인 감각이 가미된 Li2 다이얼만의 더욱 정교해진 양방향 미세 조정 기능을 적용한 퍼포먼스 핏은 스윙 시 발의 움직임, 발밑, 종아리 근육의 움직임에 안정감을 배가시켰다.

빠른 풋워크를 필요로 하는 탁구와 배드민턴에서는 보아 핏 시스템을 적용하여 급격한 앞뒤, 좌우 움직임에도 폭발적인 운동 에너지를 유지하며 동시에 발목의 유연성을 지켜줘 부상의 위험성을 막을 수 있게 설계되었다.
탁구에서는 미즈노 웨이브 메달(sp4)을 착용했다. 발의 민첩성과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드러움과 반발성이 뛰어난 소재의 미드 솔을 사용하였고 미즈노만의 웨이브 타입(Wave type) 플레이트를 적용해 쿠션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사이클 트랙에도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사이클 속도는 선수 몸무게뿐만 아니라 자전거 프레임 무게도 받는다. 그래서 자전거 프레임 무게를 최대한 줄이며 내구성을 올리는 연구가 진행됐는데 이 결과가 좋은 기록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는 레이스에서 탁월한 동력 전달을 위한 사이클화의 중요성은 더욱 중요해졌다. 로드나 트랙에서의 사이클 레이스뿐 아니라 변동 폭이 큰 동력을 수시로 전달해야 하는 BMX 경우 보다 안정적이고 최대한의 동력 전달을 위해 발이 균일한 힘으로 페달링을 할 수 있는 핏이 필요하다.
말렛 보아(Mallet BOA) 사이클화는 우수한 접지력을 가진 엠씨투(MC2) 고무 복합체를 사용했다. 아웃솔 디자인으로 산길 보행 시에 접지력을 높였으며 보아 핏 시스템으로 개개인의 발 모양에 피팅 되어 편안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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