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개발기업 제이엘케이는 지난 13일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JBA-01A) 식약처 2등급 인증을 완료하고 3등급 허가 신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식약처 인증을 완료한 뇌영상분석 소프트웨어인 JBA-01A는 뇌 MRA 영상으로부터 뇌혈관 부분을 분할하고, 빠른 영상 분석으로 뇌혈관의 정량적 정보들을 제공함으로써 의료진들의 뇌동맥류 조기 진단을 도울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뇌동맥류는 혈관이 파열되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데, 출혈 순간 극심한 두통과 구토, 목덜미가 뻣뻣한 증상 등이 나타난다. 뇌압 상승으로 인해 의식 저하 또는 혼수상태 등 갑작스러운 징후를 경험하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에 뇌동맥류는 일단 발생하면 사망률이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생존하더라도 중증 장애 발생 비율이 매우 높아서 꾸준한 건강검진을 통해 사전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국가 인공지능 기반 정밀 의료 솔루션인 ‘닥터앤서 1.0’ 사업의 성과이기에 시장의 주목을 더 받고 있다. ‘닥터앤서 1.0’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488억 원(정부 364억 원, 민간 124억 원)을 투자해 개발 중인 의료 전문 인공지능으로 암과 심뇌혈관, 심장, 치매, 뇌전증, 소아 희귀유전 등 다양한 질환에 걸쳐 한국인에게 딱 맞는 질병 예측과 진단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전국 8개 의료기관에 국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의사' 서비스 '닥터앤서클리닉'을 도입하고 의료기관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는 중이다
제이엘케이는 현재 국내에서만 인허가 16개를 완료하였고, 전 세계에 걸쳐 50개 인허가를 보유중으로, 미국 FDA, 일본 PMDA, 유럽 CE 인증 획득 및 등록 또한 진행 중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자사의 전 세계 인허가와 의료 인공지능 사업모델 기반으로 인공지능 의료 영상 분석 제품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매출 신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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