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써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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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써먹지?
  • 여호수 기자
  • 승인 2021.08.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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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수학을 공부해야 할까?

어지러운 숫자 속에 숨어 있는 수학의 본질을 탐구한다!
저자 루돌프 타슈너 | 옮김 김지현 | 출판사 글담
저자 루돌프 타슈너 | 옮김 김지현 | 출판사 글담

[시사매거진] 수학은 성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과목이지만,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추상적이고 어려운 데다 학교를 졸업하면 별달리 쓸 곳도 없는 학문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산기나 컴퓨터가 대신해 줄 수 있는 산수를 제외하더라도 수학이라는 학문 안에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이 숨어있다. 

수학은 우리가 누리는 생활의 근간을 이루는 과학을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세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돕는 학문이다. 

오스트리아 빈 공과대학교 교수 루돌프 타슈너는 이 책을 통해 일상에서 수학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학생들이 왜 수학공부에 진절머리를 치는지 그럼에도 왜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책은 인류 역사가 단순 계산, 산수의 단계를 거쳐 어떻게 지금처럼 복잡한 학문이 되었는지부터 고대 수학이 인류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사례를 들어 자세히 설명한다.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이자 공학자였던 아르키메데스가 고안한 도르래와 나사선이 어떤 어떤 원리로 발명되었는지, 17세기에 이르러 뉴턴이 수학적 언어를 어떻게 이용해 만유인력의 원리를 밝혀냈는지를 알아본다.

나아가 물체의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 사이의 수학적 관계, 핵분열에 담긴 지수적 증가 원리, 더 일상적으로는 우리가 매일 보는 달력에 숨어 있는 수학적 문제까지 고루 살펴본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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