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위험 예방, 위험징후 시 신속 주민대피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울산시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함에 따라 23일 오전 10시 제2별관 4층 재난대책본부에서 울산시와 구·군,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태풍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1일 울산시에 많은 비가 내린 데 이어 이날 밤부터 울산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산사태, 상습침수지역 등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출입통제, 주민대피계획, 시설물 보호 등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하루 동안 울산에는 평균 115㎜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상태로 산사태 등의 위험발생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주택가와 인접한 산사태 취약지, 급경사지, 농업용저수지, 옹벽 등 붕괴 사고 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을 중심으로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해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위험예견 시에는 신속하게 주민대피를 하는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정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백신냉동보관소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정전사고 발생 시 최우선 복구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한국전력공사에 요청했다.
이밖에 태화강 둔치, 국가정원 등의 주요 시설물에 대한 침수예방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장수완 행정부시장은 “지난 21일 많은 비가 내린 상황이라 산사태 등 피해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사전예찰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재난으로 인한 인적 ‧ 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등에서 최선의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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