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검사로 외국인 확진자 조기 발견에 앞장
긴급 추가 임시선별검사소 오는 8월 20일까지 운영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영암군은 외국인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하여 사전에 설치운영했던 맞춤형선별검사소가 조기에 확진자를 발견하는 등 영암형 핀셋방역 대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5명이 삼호지역 외국인이다.
삼호지역은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고 3밀 환경에 취약한 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많아,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곳이다.
군은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곳에 지난 7월 12일부터 선별검사소를 운영하여 5명의 출발점인 영암 95번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숙련도 높은 보건 인력을 통해 세밀하면서도 신속하게 밝혀낸 확진자 접촉자와 근로자 9,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기 검사를 실시 나머지 확진자들도 발 빠르게 발견하여 연쇄 감염을 사전 차단할 수 있었다.
또 군은 최근에 발생한 외국인 확진자와 관련하여 폭넓게 지정한 150여 명의 자가격리자를 신속하게 관리하고자, 기존에 지정된 전담공무원 외에 초기대응반 100여 명을 긴급 편성했다.
이들은 격리중인 확진 의심자에게 자가격리 앱을 설치, 격리통보 등 초동 조치를 두 세시간 만에 완료하는 등 유연하고 대처 능력이 돋보이는 행정력을 보여줬다.
한편 군은 이 지역의 확산을 빠른 시간 내에 차단하기 위해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의 인력, 비품 등 적극적인 지원 속에 오는 8월 20일까지 대불산단 근로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농어촌복합체육관에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에 발생한 확진자들은 군의 촘촘한 방역대책으로 조기에 발견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역대책을 신속하고 치밀하게 수립하는 등 우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병석 기자jun85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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