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A의원 음주사고, 코로나19 엄중함 깨닫지 못한 행위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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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A의원 음주사고, 코로나19 엄중함 깨닫지 못한 행위 맹비난
  • 오운석 기자
  • 승인 2021.08.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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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의회, 음주운전 사례 많아 의원들의 자질과 기강문제 도마에 오를 전망
- 시민들, 코로나로 엄중한 시기이자 대권경쟁에 몰입된 상황에서 이런일이 반복된다며 정치권 향한 비난 봇물
전주시의회(사진_시사매거진)
전주시의회(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전북] 지난 7일 전주시의회(의장 강동화) A의원이 면허 취소 수치로 음주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돼 전주시의회의 기강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이날 사고는 당일 전주시내 백제로변 신호등에서 멈춰선 차기 움직이지 않자 지나던 차량 운전자가 깨웠으나 운전석에서 졸고 있던 A의원이 그대로 차량을 출발시켜 앞차와 접촉한 사고로 특이한 사례다.

A의원은 도내 대학교에서 학생회 의장을 지내고, 전주시 현직 B국회의원 비서를 거쳐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M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소위 MZ세대로서 젊은 정치인이다. 

전주시민 C씨(56)는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상황에서 시의원이 음주운전을 했다는 점에서 개탄스럽고, 특히 대권경쟁으로 거물 정치인들이 후끈 불받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점도 정치권이 각성을 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망을 받도록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시 공무원 D씨(42)는 "시의원의 음주운전으로 최근 청년들에게 일말의 희망이 생기던 시기에 한 젊은 정치인의 일탈로 역시 정치인은 믿지 못할 존재라는 생각이다. 뭔가 상응한 조치를 해야하지 않나 싶고, 전주시의회에서 윤리특위 등을 통해 엄중한 징계가 내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A의원은 "전주시민들께 심려끼쳐 죄송하고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해 뉘우치고 있으며, 시민들께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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