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지역의 주거 중심지로 진입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에게 소형 주거단지가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 곳은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모여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지만, 그만큼 청약 경쟁이 치열하고 가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주거 중심지에서 분양하는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과 같은 소형 주거단지가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6월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한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2차’ 도시형 생활주택은 평균 10.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7월 경기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오피스텔은 평균 5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중심 지역일수록 규제가 심하고, 가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소형 주거단지를 통해 진입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아파트 대비 대출이나 세금 규제가 덜해 반사이익이 더욱 크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 중심 지역에서 공급되는 소형 주거단지가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8월 ’힐스테이트 도안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84㎡ 432실(총 433실) 규모로 구성된다. 도안신도시 내에서도 최중심 입지에 조성돼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도보권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개통될 예정이며, 유성대로~화산교 간 도로 개설과 연계사업으로 묶인 현충원IC(가칭)가 인근에 신설될 계획이다. 또한 흥도초, 서남4중(예정), 대전도안고 등 초·중·고교가 도보 통학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현대건설은 8월 ‘힐스테이트 남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9층, 2개동,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면적 21~49㎡ 282세대,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남산’으로 조성된다. 상업시설은 지상 1~2층에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직선거리 300m 내에 서울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이 위치해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여기에 2·5호선 을지로4가역과 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 총 4개 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다산역 데시앙’이 8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36~84㎡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 531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되는 다산역세권 내 최대규모 주거복합 단지다. 2023년 9월 개통 예정인 8호선 다산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잠실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고, GTX-B노선 개통 시 별내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1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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