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술을 접목한 관람 투어와 창작 국악 공연, 9첩 반상 클레이 모형 만들기 등 눈길

[시사매거진/전북] 매주 토요일 전라감영에 가면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생동감 넘치는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전주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전라감영 일원에서 ‘전통의 전주, 살아있는 전라감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IT기술을 접목한 관람 투어와 각종 공연과 체험으로 기획됐다. 옛 전라감영에서 벌어졌던 일상적인 모습과 잔치, 역사적 사실들을 체험과 공연을 통해서 생생하고 재미있게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IT기술을 접목해 이뤄지는 ‘전라감영 시간여행 그림자 투어’는 저녁 8시에 진행된다. 전라감영 각 건물에서 벌어졌던 옛 생활 모습이 그림자 영상으로 투사되는 가운데 가이드와 함께 각 건물을 돌아보며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오후 7시에는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달에는 전라감사의 전주8경 유람을 표현한 창작 국악 공연이, 다음 달에는 허균의 전라감영 방문을 주제로 한 ‘관풍각 차담회’가 펼쳐진다.
또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9첩 반상 클레이 모형 만들기 △‘동현주의’ 책자 인쇄체험 △전라감영 팝업 스토리 큐브 만들기 등도 마련됐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기획된 체험과 공연으로,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이 쉽게 접근해 전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원제한,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일정이나 참여 문의는 사회적기업 합굿마을로 하면 된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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