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완도수목원 시드볼트 종자 Art-SEM 사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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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완도수목원 시드볼트 종자 Art-SEM 사진 특별전
  • 이병석 기자
  • 승인 2021.08.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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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까지...‘아름다운 백두대간 씨앗 감상하세요’
완도수목원 시드볼트 특별전- 철쭉 씨앗/사진=전라남도청 제공
완도수목원 시드볼트 특별전- 철쭉 씨앗/사진=전라남도청 제공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전라남도 완도수목원은 오는 9월 7일까지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백두대간 씨앗 아름다움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시드볼트 종자 Art-SEM 사진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반인들에게 종자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씨앗․꽃가루 확대 이미지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드볼트 종자 Art-SEM 사진전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소장한 씨앗을 최대 30만 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촬영한 것이다. 다양한 모양과 특징을 가진 씨앗의 흑백 이미지에 색을 입혀 미적 아름다움을 한층 더 했다.

주요 작품은 지리강활, 철쭉, 달맞이꽃, 짚신나물, 개양귀비, 시계꽃, 꼬리진달래, 닭의장풀 등이다.

시드볼트(seed vault)는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전쟁 및 핵폭발과 같은 지구 대재앙으로부터 식물 유전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야생 식물종자 영구 저장시설이다.

전 세계에 노르웨이 스발바르제도 스피츠베르겐 섬과 경북도 봉화군 단 2곳에만 있다. 봉화군은 역사적으로 흉년, 전염병, 전쟁과 같은 재난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곳으로, 산림청은 백두대간의 상징성과 고산지역 특징을 고려해 시드볼트를 봉화군에 설치했다.

위안진 완도수목원장은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이 식물 유전자원의 가치와 시드볼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씨앗의 신비한 아름다움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석 기자 jun85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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