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창작극 “년년년” 은 임홍빈의 작.연출로 극장 동국에서 처음 선보인다. 6.25전쟁을 배경으로 남편을 찾는 세 여인의 이야기.남성위주의 많은 극에서 벗어나 여성 예술인들의 시선과 시도를 작품에 묻어냄으로서 좀 더 다각적이고 다양한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여배우들의 입지를 넓혀 가고 싶다는 생각이며 이를 재미있는 소재로 뚜렷하고 위트있게 표현하는 연극이다.
창작극 “년년년”은 큰댁과 작은댁은 국군이 북으로 진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을 찾기위해 전쟁이 한창인 길을 나선다. 생사도 모르고 떠났던 그녀들은 얼마 못 가 동굴로 피신하게 되고 작은댁이 어디선가 찾아 온 상자와 함께 머물게 된다. 그렇게 그녀들은 배고픔에 지쳐가고 차라리 남편을 찾다가 죽는 것이 낫겠다는 심정을 품을 때, 여자북한군이 동굴에 침입하게 되면서 세 여인 "년년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년년년”은 이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단지 살고자했던 여자들의 이야기를 희극적으로 표현하여 전쟁의 모순을 지적한 연극이다.
장순미 양윤희 황인자 세 배우가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려 극단인자의 창단공연 "년년년"으로 의기투합 막을 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25~09.05까지 평일 오후7:30 주말4:00 극장동국 주최.주관 제 7회 무죽페스티벌 참가작 "년년년" 대학로 극장동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주성진 기자 jinjus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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