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국 대사를 비롯한 34명의 주한외교사절단이 경찰청 방문

[시사매거진]행정자치부와 경찰청은, 28일(목) 경찰청 대청마루 및 문화마당에서 ‘공공행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공행정 설명회’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우리나라 각 부처의 공공행정 우수사례를 주한 외교사절 및 외신 관계자(이하 ‘주한외교단’)에게 소개하는 행사다.
각 부처별 설명회에는 해당 부처에 관심 있는 주한외교단이 참석하는데,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경찰청 설명회에는 코스타리카, 오만, 파라과이 등 3개국 대사를 비롯해 총 33개국 38명의 주한 외교단이 참석해 대한민국 경찰과 치안한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찰청 설명회는 이철성 경찰청 차장 주관으로, 치안한류 사업 설명회와 경찰장비 전시회 순서로 개최됐는데, 치안한류 사업 설명회에서는, 대한민국 경찰과 치안협력을 희망하는 많은 나라 참가자들이, 치안한류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희망했다.
이어서 개최된 경찰장비 전시회는, 우리 경찰이 사용 중인 각종 치안장비를 참가자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는데,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 4명도 전시회에 함께 참여해, 경찰청 과학수사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나라 범죄 수사의 모든 과정을 입체적으로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주한 외교단은 과학수사·사이버범죄 수사 등 대한민국 경찰이 보유한 첨단 수사기법에 큰 관심을 보이며, 경찰 복제, 차량, 수사장비 등 “발전된 한국 경찰 시스템을 자국 경찰에 적극 소개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세계 각국 경찰기관과 교류·협력을 통해, 700여만 명에 이르는 재외 국민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물론, 테러를 비롯한 각종 국제성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해외로 도피한 범죄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치안한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그간 총 세계 71개국과 경찰 교육협력 사업을 진행하였고, 올해도 30개국 이상을 대상으로 치안한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우리 경찰 전문가 파견을 요청한 나라는 총 29개국이며, 연간 약 80여 명의 경찰 전문가들을 세계 각국에 파견하고, 외국 경찰관 200여 명을 초청해 우리 경찰 교육기관에서 교육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행정자치부가 추진하는 ‘공공행정 설명회’를 통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주한 외교단을 대상으로, 우리 경찰의 치안한류 사업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우리 경찰이 치안한류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28일 경찰청을 시작으로, ‘공공행정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 하반기까지 총 6회에 걸쳐 12개 기관을 주한 외교단에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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