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방역 강화, 이동진료버스 활용 광범위한 선제 검사 실시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전국적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국내 1일 확진자 수가 2천 명대를 상회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함평군은 찾아가는 선제적 방역으로 코로나 공포로부터 지역사회를 지켜내고 있다.
함평군 보건소는 13일 “광범위한 선제적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힘쓴 결과 함평에서는 지난 6월 5일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전남도 22개 시·군 중 7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곳은 함평군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감염세를 살펴보면, 전파 속도가 빠르고 전파력이 강한 변종 델타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아 확산세가 쉽게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나 함평군은 자체 방역을 강화하고 광범위한 선제 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며 발 빠른 조치로 4차 대유행을 이겨내고 있다.
먼저 함평군은 7-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돌머리해수욕장·주포 한옥마을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공용터미널과 캠핑장, 펜션 방문자 900여 명 신속항원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해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했다.
또한 이장님과 공무원들을 통해 담당 마을 수도권 방문자 및 접촉자를 실시간 파악 검사하는 한편, 산업단지 등 외국인 집단거주업체에 직접 방문 검체를 실시하는 등 한발 앞선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13일부터는 이동 진료 버스를 활용, 감염 취약 시설, 외국인 밀집 시설과 추석 연휴 전후 귀성객과 가족을 대상으로 용천사 등 관광지에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지역사회 숨은 감염자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바이러스와 돌파 감염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오히려 휴가철 영향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타 지역 방문 자제, 유증상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병석 기자 jun85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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