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상반기 영업 손실 1,932억 원(연결기준,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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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상반기 영업 손실 1,932억 원(연결기준,잠정)
  • 최윤규 기자
  • 승인 2021.08.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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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판매수익은 판매량이 증가(3.8%)했으나, 판매단가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2,765억 원 증가(1.0%)
-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는 1조 2,868억원 증가(8.1%)

[시사매거진/광주전남] 한국전력(사장 정승일)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조 136억 원 감소한 △1,932억 원을 시현했다.

한전사옥(사진제공/한전)
한전, 상반기 영업 손실 1,932억 원(사진제공/한전)

이는 전력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액은 4,285억원이 증가한 반면, 연료비 및 구입전력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1조 4,421억 원이 증가한 데 기인했다.

< ’21년 상반기 연결 요약 손익계산서 (단위: 억 원) >

전년동기 대비 주요 증감 요인을 살펴보면, (전기판매수익) 제조업 평균가동률 증가* 등으로 전력판매량이 3.8% 증가한 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연료비 조정요금 적용(△3원/kWh)으로 전기 판매수익은 1.0%(2,765억 원) 증가에 그쳤다.

한전, 상반기 영업 손실 1,932억 원

(연료비·전력구입비) 자회사 연료비는 2,725억 원 증가했고, 민간 발전사 전력구입비는 1조 143억 원 증가했는데, 이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상한제약 시행, 전력수요 증가 등으로 LNG 발전량이 증가하고, RPS* 의무이행 비율이 상향(7→9%)된 결과이다.

한전, 상반기 영업 손실 1,932억 원
한전, 상반기 영업 손실 1,932억 원

(기타 영업비용) 발전설비 및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1,553억 원 증가했다.

향후, 연료가격 상승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고강도 경영효율화를 통해 단위당 전력공급비용*을 매년 3% 이내로 억제하는 한편, 해외 신재생사업 확대, 에너지신사업 모델 개발, AI 및 전력빅데이터 기반 전력산업 밸류체인과 생태계 전반의 지능화, 최적 송배전시스템구축 및 운영, 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 등 신규수익 창출 및 이익개선 노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연료·구입비를 제외한 비용(’21년 목표 : 40.2원/kWh)]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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