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노안수술, 연속초점 원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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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노안수술, 연속초점 원리 주목
  • 김민건 기자
  • 승인 2021.08.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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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큐브안과 윤상원 대표원장

[시사매거진] 스마트폰 사용 시간 증가, 자외선 노출,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의 이유로 젊은층의 노안수술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노안을 겪고 있는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일상생활 속 바쁜 스케쥴 때문에 노안치료를 차일피일 미루기도 한다. 또 당장 큰 불편을 겪지 않아 노안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들 역시 부지기수다.

노안은 노화로 안구 내 조직인 수정체의 탄력이 저하돼 나타나는 증상이다. 수정체 굴절력이 떨어져 근거리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책이나 신문, 스마트폰 속 글자를 보는 것이 불편해진다. 수정체 노화에 의한 증상인 만큼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발병 사례가 두드러진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30~40대 젊은층의 노안 발병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인데 특히 스마트폰이 대표적인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나타나는 블루라이트(청색광) 때문에 수정체 탄력 정도가 빠르게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젊은 시기에 노안을 경험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노안 치료 타이밍을 놓친 상태로 오래 방치할 경우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안은 절대 자연 치유되지 않는 증상이다. 나이가 들면서 노안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돋보기를 착용해야 작은 글씨를 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나빠진다. 이러한 노안 증상 악화는 곧 삶의 질 악화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심지어 악화된 노안 증상을 교정하기 위해 볼록렌즈의 도수를 점점 높여 보지만 향후 교정시력이 제대로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노안 증상이 의심되면 일찌감치 안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 기능이 저하된 수정체는 약물 등으로 원상복구시키는 것이 어렵다. 이때 레이저, 초음파를 활용한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대체 수단으로 고려할 수 있다. 기본 시력 검사, 우세안 검사, 조절력 검사, 조절 마비 굴절 검사 등의 검사 프로그램을 시행한 후 환자 개개인 상태에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도수를 명확하게 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다초점 인공수정체 렌즈가 다양하게 출시된 만큼 의사와 1:1 정밀 상담을 거쳐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렌즈 타입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시력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연속초점 기능 뿐 아니라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례로 아티스 심비오스 렌즈의 경우 연속초점 원리를 적용한 다초점 토릭 인공수정체 렌즈로 기존 연속초점 렌즈의 장점 뿐 아니라 우수한 생체적합성을 갖춘 것이 포인트다.

강남큐브안과 윤상원 대표원장
강남큐브안과 윤상원 대표원장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노안수술) 시 인공수정체에 연속초점 기능이 적용되지 않으면 정상적인 시력 유지가 어려울 뿐 아니라 사후 빛 번짐에 시달릴 수 있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안과 전문의 주도 아래 사전 정밀 검사 후 개개인에 최적화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강남큐브안과 윤상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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