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 8월 11일 5·18기념재단은 태국 정부가 자국민의 민주화 요구에 대한 탄압을 멈추고 구금된 활동가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한는 성명서를 냈다.
![[성명서] 벨라루스 독재정권의 인권탄압을 규탄한다!<br>](/news/photo/202108/368356_378189_3139.jpg)
다음은 5·18기념재단 성명서다.
태국 정부는 인권변호사이자 2021년 광주인권상 수상자 아논 남파(Arnon Nampa)를 군주제 모독, 폭동 및 선동 등의 혐의로 8월 3일 재구금했다.
※ 아논 남파는 올해 2월 초 구금되어 113일 동안 수감된 뒤 지난 6월 25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2021년 8월 3일에 열린 집회에서 아논과 인권활동가들은 군주제 개혁과 정부의 코로나 19 백신 공급 정책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요구했다.
태국 정부는 국민의 불신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중국산 백신을 위주로 접종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태국 왕실로 흘러들어 갈 수 있다는 경고를 한 아논 남파와 인권활동가들을 체포했다.
태국 정부가 코로나19로부터 태국 국민들은 지키는 것은 백신 접종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자유로운 비판을 수용하는 것이다. 태국 정부는 군주제 개혁과 코로나 백신 접종의 신뢰성,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비판을 탄압해서는 안된다.
5·18기념재단은 태국 정부가 자국민의 민주화 요구에 대한 탄압을 멈추고 구금된 활동가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
2021년 8월 11일
5·18기념재단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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