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스포츠 팬덤을 위한 블록체인 핀테크 유니콘 칠리즈(Chiliz)는 9일 EPL 구단인 리즈 유나이티드 FC(Leeds United FC)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칠리즈는 EPL 네번째 파트너 구단을 확보했다.
 
칠리즈는 파트너쉽을 체결한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해 팀의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칠리즈 파트너 구단들은 선수단 팀 버스 디자인, 팀 한정판 티셔츠 디자인, 선수단 라커룸 응원 문구, 주장 완장 메시지 등 다양한 부분들을 팬 투표를 통해 결정해 오고 있다. 팬들이 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참여형 팬덤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1919년 창단된 리즈 유나이티드는 전성기, 황금기 등을 의미하는 ‘리즈 시절’이라는 용어가 유래된 팀이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2003-04 시즌 강등되기 이전 EPL에서 준수한 기록을 세우던 강팀이었다. 하지만 강등 이후 16년동안 2부리그에서 승강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겨난 단어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2019-20 시즌 1부리그 승격한 이후 20-21시즌 EPL 9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1부리그 복귀를 마쳤다.
 
칠리즈는 지난 3월 맨체스터 시티(Manchester City F.C.)와의 파트너쉽을 시작으로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로 손꼽히는 EPL 구단들과의 파트너쉽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최초의 파트너쉽을 체결한지 약 5개월 만에 아스널(Arsenal), 에버튼(Everton)에 이어 리즈 유나이티드까지 4개 EPL 구단과의 파트너쉽을 체결한 것이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Alexandre Dreyfus) 칠리즈 CEO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리즈 유나이티드의 밝은 미래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폴 벨(Paul Bell) 리즈 유나이티드 전무이사는 “칠리즈를 통해 팬 토큰을 발행함으로써 리즈 유나이티드의 열성적인 팬들이 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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