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지난 10년간 국내 비만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국내 고도비만율은 2009년 3.5%에서 2018년 6.01%로 10년간 약 72% 증가하였으며, 일반 비만율 또한 2009년 29.1%에서 2008년 32.5%로 10년간 약 12% 증가하였다고 한다. 이에 2030년에는 국민 10명 중 1명이 고도비만으로 확인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비만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부모가 비만인 경우 자녀가 비만인 사례가 빈번하다. 유전적으로 높은 체지방을 축적하는 체질은 섭취한 영양소를 잘 흡수하는 체질로, 비만으로 발전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후천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부모가 과다 영양 섭취를 함과 동시에 비활동적일 때 자녀 또한 생활습관이 몸에 배어 비만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야식을 먹는 습관, 고칼로리 메뉴 섭취 등과 같이 가족의 영향을 받기 쉬운 식습관이 비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설탕과 지방의 비율이 한국인의 지속적인 비만 증가 추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만약 어렸을 때부터 고도비만이었거나, 살이 잘 빠지지 않는 타고난 비만 체질이라면 비만 클리닉을 방문해 전문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유전적 요인과 가족의 식습관, 체질 등 다각도에서 비만의 원인을 분석 후 살이 잘 빠질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주는 치료를 병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만치료는 개인의 체질이나 특성에 적합한 맞춤 치료가 이루어져야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치료의 의학적 원리와 방법,실제 치료 사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글/도움 : CF클리닉 김희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