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뷰(정취)와 넓은 산책 공간이 있는 갤러리 카페 THE B’
상태바
남한강 뷰(정취)와 넓은 산책 공간이 있는 갤러리 카페 THE B’
  • 김건탁 기자
  • 승인 2021.08.09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힐링’과 ‘문화적 욕구’를 함께 채울 수 있는 비밀 공간

[시사매거진278호] 양평군 강하면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 THE B’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이다. 건축가 승효상 선생이 설계한 건물은, 마음을 틔워주는 푸른 용문산과 흐르는 남한강을 배경으로 도시인들이 바라는 힐링문화적 욕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양평군은 옛 양근군과 지평현이 합해져 이루어진 곳이다. 양근군은 지금의 양평군 동부에, 지평현은 서부에 위치했다. 현재는 1개읍 11개면 269개리로 행정구역이 정해져 있다.

서울 근교에 위치한 양평은 계절마다 자연의 청취를 느끼고 몸과 마음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곳이다. 예부터 수도권 근교 중 나들이 명소로 손꼽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용문산 관광단지는 197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용문사, 용문사 은행나무, 잔디광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두 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이 합쳐지는 곳으로 한강의 시작이다. 팔당호반과 이어지는 남한강변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며 주변을 둘러싼 강줄기는 천혜의 경관을 선사한다. 이른 아침 피어나는 물안개와 일출, 황포돛배, 400년 수령이 넘는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장관(경치)은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곳이다. 이밖에도 남한강자전거길, 쉬자 파크, 물소리 길과 사시사철 각기 다른 특색, 수상스키와 레저 스포츠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전 <닥터 박 갤러리>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던 갤러리 카페 THE B’201911월새로운 네이밍과 컨셉으로 단장을 하고 재개관을 하였다. 남한강을 바라보며 커피와 식사를 한 후 1, 2, 3층으로 이루어진 갤러리(아트 콜렉션 전시장) 관람과 강변을 바라보는 탁 트인 오픈 테라스, 강변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산책로 조성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되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가이며 서울특별시 총괄 건축가(20149월 선정)를 역임한 승효상 선생의 설계와 코르텐 철강판으로 제작 된 건물외관은 남한강변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되었다.

1000여 평의 대지에 440여 평의 규모로 건립된 THE B`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차, 식사를 즐길 수 있는 1층의 카페 공간과 전시실로 꾸며진 2층과 3층에는 아트 샵(ART Shop)과 컬렉터라운지(Collector Lounge) 및 하늘정원(Sky Garden)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강남구에서 바우하우스를 운영해 왔던 신동호 대표 부부 경영노하우가 반영 되었고 오랜 시간 수집 해 왔던 세계 각국의 앤틱(인테리어) 소품도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연은 물론 스몰웨딩, 세미나, 학술학회, 파티 등 각종 단체행사를 위한 이벤트 홀과 야외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다. 고급스럽고 유니스한 소품들이 가득하며 산책로를 따라 남한강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야외 테이블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모든 것을 바꾸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여행과 힐링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경험과 마음의 안정 찾기를 원하고 회색도시를 떠나 초록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충전의 시간을 찾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앞두고 각 지역 지자체와 관광단체들은 의미 있는 콘텐츠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자연친화적이며 가족 중심의 체험문화 등 맞춤형 관광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여행기록 자료에 따르면 2030세대는 다양한 여행지의 중심에서 체험관광을 하고 있으며 4050세대는 휴양목적의 여행을 선호하고 60세대는 자연 친화적인 여행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 카페 THE B’의 신동호 대표는 수려한 남한강의 자연과 함께 전 세계에서 수집 한 고품, 악세사리 소품, 인테리어 소품을 함께 감상하실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저희 갤러리에서 힐링의 시간과 함께 다양한 문화적 감상을 느끼시길 바랍니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최근의 뉴트로(newtro)문화는 공연과 전시, 여행을 함께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다양한 욕구 갈망하는 시대이다. 갤러리 카페 THE B’의 의미 있는 발걸음이 남한강변을 비추는 햇살처럼 따듯하다.


김건탁 기자 moon@sisamagazine.co.kr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