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진료소 '태양열 가림막' 기증, 폭염 경보속 진료소 '무더위 씻은듯'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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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진료소 '태양열 가림막' 기증, 폭염 경보속 진료소 '무더위 씻은듯' 사라져
  • 하태웅 기자
  • 승인 2021.08.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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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낯 선별진료소 대부분 35~6도 폭염에 시달려, 무상 기증한 '알루미늄 스크린'을 덧입히자 무더위 씻은듯 사라져
- 임실군 보건의료원 정원주 감염팀장 “알루미늄 스크린을 설치하고나니 고온에 휴진없이도 가능하고 너무 시원해 근무할 맛이 난다"며 고마움 표시
임실군보건의료원코로나19선별진료소, 알루미늄스크린 설치(사진_시사매거진)
임실군보건의료원코로나19선별진료소, 알루미늄스크린 설치(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전북] 본보에서 지난 7.28 델텍스주식회사 안진상 대표가 전국 17개시도 등에 폭염속에서 코로나19 진료업무에 더위없이 종사하고, 또한 오후 더위가 절정인 시간대 휴진하는 일 막도록 하기위해 자사에서 생산하는 "알루미늄 스크린"을 무상으로 기증하고 있다는 내용을 기사화 했었다.

그 뒤 10여일 지난 지금 각 시도에서 요구하면 요구한대로 물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미 배정받은 시군 등 보건진료소 등에서는 기존 진료소 천막이나 지붕위에 덧씌우기로 무더위를 물리치고 있다.

임실군코로나19선별진료소 지붕에 친 차광막 전경(사진_시사매거진)
임실군코로나19선별진료소 지붕에 친 차광막 전경(사진_시사매거진)

또한 관련 종사자나 진료소를 찾는 이들이 시원하다며 반응이 좋은 반면, 아직도 신청하지 않는 단체들이 있어 안타깝다는 델텍스사측 반응이다.

하지만, 전북 임실군 보건의료원의 경우 도착한 알루미늄 스크린을 지붕에 치기위해 인력을 사서 선선한 밤시간에 설치를 하고나니 너무 시원하고 열을 차단해 줘 찾아온 군민들께서 너무 좋아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선별진료소 천정 지붕에 친 알루미늄스크린(사진_시사매거진)
코로나선별진료소 천정 지붕에 친 알루미늄스크린(사진_시사매거진)

정원주 임실군의료원 감염팀장은 "진료소를 컨테이너 두 동을 붙여 사이에 프라스틱으로 아치형 지붕을 만들어 근무하다보니 태양열로 에어콘을 틀어도 너무 더웠는데, 델텍스사 안진상 대표가 보내주신 차광막으로 가리고 나니 폭염으로 인한 고온, 고열이 씻은듯이 사라졌다"면서, "너무 너무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최근 임실군이 "오수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을 하면서 전국 최초로 토지수용없이 100% 협의보상"을 마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어 민관의 소통이 원활하고 타협으로 이뤄지는 행정이 모범이 될만하다는 여론이 이번 임실군 보건의료원 직원들의 성실한 근무태도에서 다시 한번 확인되는 등 적극적 소통 행정의 결과로 보인다.  

안진상델텍스사 대표(사진_시사매거진)
안진상델텍스사 대표(사진_시사매거진)

이완관련 안진상델텍스주식회사 대표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내부 온도가 너무 높아 종사자들 뿐 아니라 검사를 받기위해 방문한 국민들을 위해서 언제든지 신청하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 보내겠다"면서 "적어도 진료소가 폭염으로 휴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태웅 기자  ktsht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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