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지방흡입 고려 시, 체크사항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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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지방흡입 고려 시, 체크사항 4가지
  • 김민건 기자
  • 승인 2021.08.0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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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오랜 몸매관리로도 개선하기 힘든 부위가 있다. 이러한 부위들은 지방흡입 및 지방추출주사 통해 사이즈 개선을 노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는 이유로, 지방흡입은 과거 고도비만환자의 ‘최후의 수단’에서 다이어터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체형교정 비만치료로 진화했다.

그러나 지방흡입이 과거에 비해 보편화되고 안정성이 올라갔다고 해도 엄연한 수술이라는 것은 달라지지 않는다. 수술 빈도가 높아지며 지방흡입 재수술의 사례도 증가세다. 이에 지방흡입 전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본 칼럼에서 설명해보고자 한다.

우선 지방흡입을 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방문했다면 의사와 함께 △지방량 △피부탄력 △지방성상 △근육량과 골격 등 4가지를 파악해야 한다. 이 4가지만 파악이 잘 되어도 지방흡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

먼저 지방량과 피부탄력이다. 지방흡입 전 몸무게 대비 축적된 지방량과 개인의 피부 탄력을 체크해야 한다. 이는 동일한 체중인 사람이 팔뚝 허벅지 복부 등 부위의 지방세포를 흡입한다고 해도 지방분포도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지방세포의 보유량이 많은 사람이라면 더 눈에 띄는 사이즈 감소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장점으로 여겨 무리한 과다흡입은 금물이다. 재수술 중 많은 케이스가 지방을 과도하게 흡입해 실패로 돌아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개인차가 있는 피부 탄력도 지방흡입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피부의 탄력이 선천적으로 좋은 사람이라면 수술 후 회복에 유리할 것이다. 이를 체크하며 지방흡입 후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후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피하지방층의 질긴 정도를 뜻하는 지방성상도 성공요인 중 하나다. 섬유질이 많은 사람은 지방흡입 시 캐뉼라로 섬유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직손상의 흔적을 쉽게 느낄 수 있다. 가령 수술 후 남들에 비해 수술 부위가 쉽게 뭉치고, 회복되는 과정에서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사진_박윤찬 원장
사진_박윤찬 원장

또한 근육량도 중요한 체크 요소이다. 가령 허벅지 지방흡입을 원할 시 허벅지에 지방보다 근육량이 월등하게 높다면 더욱 체계적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 이는 근육이 많은 사람들은 지방이 많은 사람에 비해 ‘제거해야할 요소’가 많지 않아서다. 이때는 미니지방흡입이나 람스를 고려할 수 있다.

지방흡입은 개인마다 모두 다른 체형과 요건들이 달라 사전에 정확한 검사 등이 필요하며, 이렇다보니 수술 전 초음파 검사 등으로 지방이 얼마나 분포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어 고민 부위의 지방량, 근육량, 지방성상 등을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다

<글/도움 : 박윤찬 부산365mc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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