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시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박희율) 5개구 의장들이 5일 서구 염주체육관 1층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장애인 최초로 세계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고 안타깝게 숨진 김홍빈 대장을 추모했다.

전남 고흥 태생 김홍빈 대장은 불의의 사고로 양손이 없는 장애인이지만 국민과 청소년들에게 불가능이란 없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자 오는 6월 10일 히말라야 브로드피크를 등정했다.
고흥에서 나서 송원대학교 산악부에서 산을 오르며 본격적인 산악인의 삶을 시작해 광주전남 암벽대회 2위, 전국 등산대회 3위를 하는 등 실력 있는 산악인으로 거듭 발전해 에베레스트(8848M), 낭가파르밧(8125M) 등 수 많은 등반을 했다.
그가 장애인이 된 이유는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를 등반하다 조난을 당해 양쪽 손가락과 손목을 절단해야만 했기 때문이며 이후 선후배들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해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등정에 도전했다.

실종 전 김홍빈 원정대장은 '김홍빈과 희망만들기'를 설립해 장애인, 청소년 등 이웃들과 함께 둘레길을 걷으며 작은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여러분도 희망 전도사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마인드를 바꾸시면 됩니다. 늦었다고 어렵다고 생각될 때 그 안에서 내 가치를 발견하시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잠재능력을 발견하면 반드시 도전하고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바있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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