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양시는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참여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고자 제안제도 활성화를 위한 발돋움에 나섰다.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참신한 시책 제안을 발굴하고, 지역 여건을 반영한 실행력 높은 제안을 구체화해 더욱 발전하는 광양을 만들고자 한다.
시민 누구나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하도록 ▲민원실에 ‘제안’ 서식 비치 ▲시 홈페이지 배너 표출 ▲시정소식지 홍보 ▲SNS 홍보 등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의견을 내놓을 수 있는 ‘제안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시민 제안에 대해 분석한 결과, 신청건수와 실시건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는 제안 내용이 시에서 추진 중이거나 이미 제안으로 검토된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불채택 혹은 비제안 중에는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상위부처에서 먼저 추진해야 할 사안이 있어 제안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시는 불채택 제안 중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제안에 대해 실무위원회 상정 등을 통한 의견수렴 및 보완 후, 채택 여부를 재검토하는 ‘제안 보완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제안 답변 회신 후 제안자 평가 만족도 참여를 독려해 ‘매우만족’을 목표로 답변을 충실히 작성하고, 제안 담당부서의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제안 회신 부서장 책임제’도 운영코자 한다.
김복덕 기획예산실장은 “제안 내용을 살펴보면 놓치기 쉬운 생활 속 제도부터 불합리한 시책 개선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며, “시민 제안에 대해 면밀하게 살피고 시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대웅 기자 sisa00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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