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착한 탄수화물 섭취…'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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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착한 탄수화물 섭취…'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오해
  • 김민건 기자
  • 승인 2021.08.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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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탄수화물은 뇌에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유일한 영양소이지만 다이어터들 사이에서는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 신체의 중요한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은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로, 완전히 섭취를 하지 않는다면 면역력 저하, 두통이나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완전히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는 경우 건강에 악영향이 올 수 있다. 이때 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항성 전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저항성 전분은 1g당 2kcal로 일반 전분에 비해 절반가량 낮은 칼로리로,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 식이섬유와 유사한 역할을 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저항성 전분'으로는 찬밥이 있다. 밥을 지은 뒤 냉장고에 24시간 보관해 열을 식히고 다시 가열해 먹으면 저항성 전분이 늘어나기 때문에, 체중 감량을 바란다면 곤약 쌀을 섞어 밥을 짓는 것도 좋다.

사진_CF클리닉 장재혁 원장
사진_CF클리닉 장재혁 원장

저항성 전분을 섭취하기 어렵다면 탄수화물 섭취 시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늘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식이섬유는 포만감이 높으며 소화 속도를 낮춰 혈당을 빠르게 올리지 않고, 다이어트 시 찾아오기 쉬운 변비에 도움이 된다.

이와 더불어 GI 지수가 낮은 탄수화물을 선택한다면 다이어트에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다. 같은 양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더라도 GI지수가 낮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혈당지수가 낮더라도 지방 함량이 높거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식품들도 있으므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균형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도움 : CF클리닉 장재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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