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국인사업장에 선제검사 지원 등 특별방역대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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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국인사업장에 선제검사 지원 등 특별방역대책 실시
  • 여호수 기자
  • 승인 2021.08.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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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확진자 많은 안산시, 시흥시 외국인 사업장에 선제검사, 자가검사키트 지원

외국어센터 등 통해 전수검사 독려, 방역수칙 적극 홍보
코로나 함께 극복(이미지_경기도)
코로나 함께 극복(이미지_경기도)

[시사매거진] 최근 안산시와 시흥시를 중심으로 경기도 내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경기도가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고 외국인 사업장에 선제검사와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하는 등 특별방역에 나섰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3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외국인 사업장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7월 27일 기준, 7월 일평균 도내 외국인 확진자는 34.4명으로 올해 1~6월 일평균 17.6명의 약 2배다. 특히, 안산시와 시흥시의 경우 7월 1일부터 27일까지 외국인 확진자가 각각 250명, 66명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와 시흥시는 지난달 29일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와 시화MTV에 위치한 50인 미만 사업장 가운데 외국인 노동자가 1인 이상 근무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전 직원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실시했다.

또한,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안산 2개소, 시흥 1개소 총 3개소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적으로 설치했다.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해당 임시선별검사소 3곳에서 총 2만2,497명을 검사했으며, 59명의 확진자를 조기 발견했다.

현재 안산에는 총 4개, 시흥에는 총 3개의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 중이며, 도내에는 총 70개의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도는 외국인 종사 사업장과 외국인복지센터 등 1만1,467개소에 4만9,692명분의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해 사업장별 선제적 검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더불어 도내 외국인들에게 관련 사항이 잘 전파될 수 있도록 외국어 센터, 외국인 자조모임 등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방역수칙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방안도 병행하고 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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