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제철 만난 '국민 생선 전갱이·고등어' 우리네 식탁 올릴 일만 남았네!
상태바
8월 제철 만난 '국민 생선 전갱이·고등어' 우리네 식탁 올릴 일만 남았네!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1.08.03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공동어시장, 우리나라 근해어장에서 잡아 올린 890t 생선 경매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오늘 경매되어 포장을 기다리는 전갱이 (사진_박문수 기자)
2일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경매돼 포장을 기다리는 전갱이.(사진_박문수 기자)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8월에 접어들자 제철을 만난 국민 생선 전갱이·고등어 어획량이 늘고 있다.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2일 새벽 우리나라 근해어장에서 잡아 올린 생선 890t을 경매했다고 밝혔다.

전체 경매 가격은 12억190만 원으로 나타났다. 산란 철인 휴어기를 마치고 지난달 1일부터 어선들이 조업을 나섰지만, 어획량이 줄어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갔다. 다행히 지난 7월 중순 이후부터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인다.

오늘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경매되어 포장되고 있는 대 고등어 (사진_박문수 기자)
2일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경매돼 포장된 대 고등어.(사진_박문수 기자)

2일 경매된 생선은 지난달 30일 월명기를 마치고 출어한 고등어를 주로 잡는 선망어선에서 어획됐다.

주로 잡힌 어종은 어른 손바닥만 크기로 전갱이가 80%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고등어로 나타났다.

전갱이는 이맘때쯤에 가장 기름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간간히 고등어도 올라왔지만, 큰 고등어는 수량이 적고 주로 작은 고등어가 잡혔다.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생선 도매상을 운영 중인 오해윤(70세) 씨는 "오늘 큰 고등어는 제대로 나지 않고 전갱이만 주로 경매됐어요. 잡힌 큰 고등어는 한 마리에 5000원, 마트에는 7000원을 줘야 사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8월 제철의 고등어는 주로  제주 근해에서 잡힌다. 이번 달부터 12월까지가 어획량 증가로 고등어가 가장 많이  잡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몸체가 커지면서 기름이 차기 시작해 맛의 풍미도 더해진다.

박문수 기자 ssattokr@sisamagazine.co.kr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