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원 등 감염 확산에 시민들 공포 속 외출 자제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목포에서 지난 7월 29일 18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목포시 누적 확진자는 7월 30일 18시 기준 176명이다.
이러한 급속 확산은 휴가철을 맞아 외지에서 들어오는 여행객과 외국인 선원들의 출입으로 인한 연속 발생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165번은 20대 남성, 166번과 167번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 남성, 168번은 베트남 국적의 30대 남성, 169번은 30대 여성으로 모두 지난 29일 20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5~168번은 전라남도생활치료센터로, 169번은 목포시의료원으로 각각 이송 조치됐다.
또 170번은 30대 여성, 171번은 10대 여성으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9일 23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자가격리를 철저하게 이행해 이동 동선 및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라남도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조치됐다.
172번은 50대 남성, 173·175·176번은 베트남 국적의 30대 남성, 174번은 20대 남성으로 30일 양성 판정을 받아 전라남도생활치료센터로 모두 이송 조치됐다.
특히 166~168번, 173~176번은 외국인 선원으로 시는 어선에 함께 승선했던 선원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170·171번을 제외한 나머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심층 역학 조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처럼 휴가철을 맞아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시민들은 불안 한 모습이 역력한 가운데 일상을 보내고 있으며 혹여 변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 또한 지우지 못하고 있다.
미국 보건 당국은 델타 변이의 전염성과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최근 결론을 내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일반 감기나 계절 독감은 물론 메르스나 사스, 에볼라보다 높고 수두와 비슷할 정도라고 평가했다.
세계보건기구도 델타변이 전염력이 코로나19 초기 변이들보다 50% 이상 강한 걸로 나타났다는 진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중증 질환이나 사망위험은 미접종자에 비해 10분의 1로 낮아지고, 감염 위험도 3분의 1 정도로 줄어든다고 진단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도 높게 적응하며 전염성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개인 방역 수칙 및 정부나 지자체 방역 당국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상시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적극 준수하시고, 타지역 방문을 삼가하면서 불필요한 사적 모임과 외출 자제를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병석 기자 jun85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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