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안전속도 5030 안정적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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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안전속도 5030 안정적 정착"
  • 황보배 기자
  • 승인 2021.07.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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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시행후 교통사망자 및 발생 건수 대폭 감소
교통사망자 14.8%, 발생 건수 12.8% 감소로 조사결과 나타나
전남지방경찰청 청사 전경/사진=전남지방경찰청 제공
전남지방경찰청 청사 전경/사진=전남지방경찰청 제공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전라남도경찰청(청장 김재규)은 지난 4월 17일부터 '안전속도 5030' 전국 시행 후 100일간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교통사고 사망자가 14.8% 감소하고 통행속도는 1.2km/h 감소에 그치는 등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4월 17일부터 7월 25일까지 전년 동기간 교통사고, 무인 과속단속, 통행속도를 조사했다.

교통사고 분석 결과로 보면 전남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자는 '20년 74명에서 '21년 63명으로 14.8% 감소했고, 그 중 보행사망자는 17명에서 14명으로 17% 감소했으며, 교통사고 발생 건수 또한 12.8%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제한속도 하향으로 돌발상황 발생 시 제동거리 감소로 중상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무인 과속 단속 분석 결과 에 따르면 단속 장비가 '20년 646대에서 851대로 205대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단속 건수가 259,956건에서 235,985건으로 9.2%(23,971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속 건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전남 도민들이 제한속도 지키기에 적극적인 동참과 법규 준수로 단속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정보센터를 통해 주요도로(6개 구간) 평균 통행속도를 분석한 바, 전년 대비 53.3km/h에서 52.1km/h로 1.2km/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심부 內 전반적인 제한속도를 하향 하였으나, 교통 흐름에는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경찰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며, 유관기관와 협력하여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모든 운전자들은 차에서 내리는 순간 본인도 보행자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속도 지키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보배 기자 msc25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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