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부귀~완주 소양 도로시설 개량 공사,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건의

[시사매거진/전북] 진안 부귀~ 완주 소양 도로 시설 개량 공사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27일 있었던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전주시의회 강동화 의장) 제265차 월례회에서다.
이날 협의회는 ‘진안 부귀 ~ 완주 소양 도로시설 개량 공사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건의안’을 채택하면서, “진안 부귀~ 완주 소양 도로는 산악지형 특성상 급커브·경사 구간이 많아 매년 90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경제성 논리에서 벗어나 안전 확보 차원에서 해당 구간 도로 개량 공사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협의회는 “도로 위험도 점수가 전국 최상위권인 진안 부귀~ 완주 소양 도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14년간 꾸준히 도로 시설 개량 공사를 건의한 바 있으나,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을 통해 이용객들의 안전권을 보장하고 전북 동부권 시군들의 접근성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동화 회장은 “어떠한 정책이든 사람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진안 부귀~ 완주 소양 도로 시설 개량 공사가 이번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 하루빨리 안전한 도로망이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하 건의안 전문)
진안부귀 ~ 완주소양 도로시설 개량(터널)공사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반영 건의안
국도 26호선은 국토의 동·서부권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 국도로써 국토의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전주·완주와 진안·무주·장수 등 동부 산악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진안부귀~완주소양 구간은 지난 1997년 무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당시 터널을 개통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었으나, 공사일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도로의 설계기준이나 안전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산악지형의 특성에 따라 연속적으로 이어진 급커브와 급경사가 빈번한 일반도로로 개설되었다. 규정에 맞지 않는 도로선형 및 설계속도 미달로 도로 위험도 점수가 전국 최상위로써 도로 안정성 문제로 인해 매년 90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며 ‘마의 도로’라고 불리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도로의 문제점을 분석하여 지역 주민과 이용객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터널개통을 꾸준히 건의하여왔으나,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 시행에 지지부진하며 지금까지도 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터널이 개통될 경우 안전사고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서를 연결하는 안전한 도로망 구축으로 효율적 물류체계를 확립하고, 급경사‧급커브 해소로 인한 통행시간 단축, 전북 동부권 3개시군 접근성 개선을 통해 전북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사람 목숨보다 경제성이 우선할 수는 없다. 이에 전라북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경제성보다 지역주민과 이용객의 안전과 동‧서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국도26호선 진안~완주 구간 도로개량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적극 반영을 강력히 건의한다.
❍ 전북도민들의 교통안전은 물론 도로 이용객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을 위해‘진안부귀~완주소양’도로 시설 개량공사를 강력 촉구한다.
❍ 지역 간 균형발전과 형평성을 고려하여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사업을 즉각 반영할 것을 촉구한다.
❍ 교통사고 위험이 개선되고 통행시간 단축 등 도로 교통상황 문제해결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촉구한다.
2021년 7월 27일
전라북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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