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북] 2021년 7월 22일, 300번째 헌혈을 하며 생명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시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정읍시 조례 제정과 헌혈 관련 예산 확보에 기여한 정읍 헌혈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정헌모’)의 안영산 씨.
안 씨는 2004년 첫 헌혈을 시작으로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헌혈을 해왔다. 젊은 시절, 사고로 장애 5급 판정을 받았지만 꾸준히 건강관리하며 헌혈만은 놓지 않았다. 헌혈을 실천하며 헌혈의 숭고한 가치를 느꼈고, 정헌모 회원들과 헌혈 홍보 캠페인을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특히 정읍시청과 보건소에 주기적으로 정읍시 혈액 수급 확대 관련 의견을 적극 피력하며 2010년 정읍시 헌혈 권장 조례 제정 및 헌혈자 예우 확대에 기여했다.
헌혈 관련 활동의 가장 큰 원동력을 ‘생명을 구해야한다는 책임감’을 꼽은 안 씨는 “헌혈 정년까지 헌혈해서 400회를 달성하는 것이 다음 목표”라며 “헌혈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강조하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 이웃을 위해 건강할 때 할 수 있는 특권인 헌혈 활동에 용기내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 이건연 헌혈지원팀장은 “코로나19로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점에 꾸준히 헌혈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300회 헌혈과 헌혈자 예우 강화로 생명나눔에 앞장서준 안영산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태웅 기자 ktsht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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