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결정에 찬성단체 "정치권 놀아나"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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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결정에 찬성단체 "정치권 놀아나" 맹비난
  • 김은숙 기자
  • 승인 2021.07.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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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회의원 3인 농간에 제주도민 숙원사업 좌절" 분노
제주 제2공항 건설 찬성단체들이 20 오후 2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결정에 반발해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규탄집회를 갖고 있다.

[시사매거진/제주]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결정에 대해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성산읍청년희망포럼 등 제2공항 찬성단체들이 "환경부가 정치권에 놀아났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제주제2공항 찬성단체들은 20일(화)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결정 규탄 집회를 갖고 반려결정의 이유를를 한치의 의혹도 없이 공정성과 객관성에 근거하여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들단체는 오늘 환경부의 '반려' 결정은 "6개의 환경영향평기관에 의뢰한 곳 중 대다수가 부합의견을 제출했음에도 환경부는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제주 국회의원3인의 농간에 의해 6년간 기다린 제주도민들의 숙원사업인 제주 제2공항을 또 다시 좌절시키는 결과를 만들었다. 환경부는 6곳의 의뢰기관 보고서를 즉시 공개하라"고 말했다.

제주 제2공항 찬성단체들이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다. 

또한 "제주 제2공항은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가덕도 신공항의 추진과정에서처럼 어떤 선택이 국익을 위한 결정인지, 환경부는 영종도 인천공항과 가덕도 신공항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결정 해야하는데 오늘 발표된 제주 제2공항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결정으로 우리 제주도민들을 절망과 통탄속에 빠뜨렸다"고 강조했다.

찬성단체들은 "만약 제대로된 근거를 밝힐 수 없다면 이는 정치적판단이 작용한것으로 간주하여 제2공항을 찬성하는 주민들의 분노는 환경부와 제주도 3명의 국회의원을 향할것이며  제주도민을 기만하고 농락한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2공항 성산예정지외에 어떤 다른 대안을 제주 국회의원 3인이 제시해도 제주도 동부 주민들은 대대적으로 반대할 것"이라고 분명하게 선을그었다.

집회참가자들은 환경부의 반려 결정에 믿기지 않는듯 격한 감정을 쏟아내면서 환경부 청사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실신하는 주민들도 생겨났다.

환경부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제주 제2공항 찬성단체 회원 일부가 실신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편, 고창권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위원장은 "성산읍 예정지주민들과 제2공항 찬성 도민들을 기만한 제주국회의원3인에 대해 대대적인 낙선운동과 지금껏 참아왔던 분노를 금치못하고 직접행동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이제는 성산읍 주민들과 제2공항을 찬성하시는 도민들께서도 뒤에서 있지말고 우리와 같이 목소리를 내어 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은숙 기자 kes90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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