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 기법 사용한 특수염색으로 대중들 마음 사로잡아...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색에게 길을 묻다'란 주제로 지난 7월5일부터 16일까지 12일동안 나주시 다시면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에서 열린 천연염색 전시회가 그 화려하고 은은한 서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과 소통하며 평온함을 선사하고 우리나라 전통 기법을 사용한 특수염색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나주시에서 천연염색 기법을 사용한 첫 전시회로써 천연염색중 하나인 이염 에코염색 (한쪽에서 다른쪽으로 옮겨가는 염색) 을 통해 전통적인 천연염색 명맥을 유지하고 기술보급 및 장인 육성을 위해 이번 전시회가 마련되어 더욱 그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본 기자는 전시회 마지막 날인 16일 천연염색 전시회에 참관한 현, 나주동신대학교 최 미성 교수를 현장에서 만났다.
최교수는 산업통산자원부 물뿌리기업지원사업 단장을 겸하면서 천연염색지도사 1급 자격증을 보유한 우리나라 몇 안돼는 명인중 한 명이다
최 미성 교수는 이날 전시회에서 "삶의 존재를 느끼고 싶을때, 천연염색이 이에 응하고 보답한다"고 말하며 "전시회 기획동안 가슴 벅찬 시간었다"고 설명하며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그러나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작업이 지속돼면서 욕심보다는 자연이 허락한 시간만큼 자신이 중점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요소인 수평의 균형감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장의 천을 나란히 펼처놓고 수평선을 표현하기도 했으며, 때로는 떨어진 상태를 두고 수평의 균형감을 유지하려 노력을 했다"고 회고했다.
또 최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표현한 에코염색은 친환경 염색으로 자연소재인 나무가지와 나뭇잎을 이용하기도 하며 자연에서 얻는 모든 소재를 재료로 발전시켜 우리나라의 정서와 어울림에 부족함이 없다"고 말하며 천연염색의 관심과 희망을 호소하기도 했다.

(현) 동신대학교 최 미성교수는 "개인전과 주문제작을 통해 천연옷감과 천연염색으로 물들인 옷등을 대중에게 전달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와 방역지침에 따른 인원수 제한으로 관람객이 현저하게 저조하지만 멀리서 이렇게 찿아와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과 한편으론 전달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또 "새로운 시도를 해 볼수 있도록 도움을준 지인들과 새로운 에너지를 낼수 있도록 용기를 준 관람객분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깊이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현재 우리나라는 천연 염색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천연 기법의 우리나라 전통염색이 앞으로 많은 발전된 모습으로 전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천염염색 전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현재까지 마무리하며 추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창배 기자 dlckdq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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