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 관광과 전체 폐쇄 및 40여명 전수검사
- 연이은 공직사회 코로나확진 파문으로 여수시 방역에 대한 불신 초래
- 지역사회 내 연쇄 n차 감염에 대한 거리두기 격상 우려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여수시 권오봉 시장과 관련 공무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격리 조치되고 관광과 부서 전체가 폐쇄돼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숨통이 트일 것을 기대했던 지역 내 소상공인과 관광업계가 여수시의 방만한 행정에 극도로 분개했다.
수도권의 4단계 격상과 극심한 무더위로 많은 관광객이 피서지로 여수를 방문할 것이라 예상되는 가운데 11일 권오봉 여수시장이 중앙동 해양공원 '미디어파사드' 시연장에서 접촉한 담당직원의 코로나 확진판정으로 인해 13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여수시를 홍보해야 할 관광과가 폐쇄되고 관련 직원들과 다수의 공무원들도 감염이 우려되면서 공직사회의 2차 코로나 감염확산 비상까지 걸려 여수시도 거리두기가 격상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해당 부서 40여명의 전수조사 결과에 따른 지역 내 파장도 불가피하다.
또한 다수가 출입하고 근무하는 행정기관 내의 코로나 집단 감염사태가 2천여 명의 여수시 공무원을 한곳에 응집시키는 통합청사 추진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해양관광도시 청정여수’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여수시는 지난 5월 유흥업소발 코로나 확산사태가 야기돼 2700여명의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전수조사를 받은 바 있다.
또 여수시가 혈세를 들여 9일부터 첫 운영한 중앙동 해양공원의 '미디어파사드'는 기대와는 달리 “5억짜리 전광판 이냐?“는 오명 속에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조대웅 기자 sisa00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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