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보일러 2만 3천 대 추가 지원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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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 보일러 2만 3천 대 추가 지원 신청 접수
  • 여호수 기자
  • 승인 2021.07.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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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3.7만 대 지원… 취약계층, 민간보육시설 등 우선 지원

10년 이상 보일러 교체 시, 7월 14일부터 자치구에서 보조금 신청 접수
'친환경 보일러 설치 의무화'포스터(이미지_서울시)
'친환경 보일러 설치 의무화'포스터(이미지_서울시)

[시사매거진] 서울시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보조금의 하반기 예산 46억 9천만 원을 추가 확보하여 오는 14일부터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보일러 약 2만 3천대를 추가 지원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올해 친환경 보일러 보급 예산 75억 6천만 원(3만 7천 대 분)을 확보하여 지난 1월부터 지원 사업을 시작했으나, 신청자가 급증하여 3월 말 예산 소진으로 접수를 마감한 바 있다. 예산 조기 소진으로 인해 저소득층 등에 대한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추경예산을 편성, 이번에 친환경 보일러 보급 사업을 재계하는 것이다. 

서울시의 이번 추가 지원은 예산 조기 소진으로 지원이 중단된 저소득층, 민간 보육원, 민간경로당 등 소외계층을 우선 지원하고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 중 오래된 보일러 순으로 우선 지원한다. 단, 접수 기간에 지원 신청이 예산을 초과 할 경우, 후 순위 신청자는 지원이 어려울 수 있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 보일러보다 미세먼지 저감뿐만 아니라 열효율이 12% 높아 연간 13만 원의 요금 절감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2021년 6월 현재 친환경 보일러 약 37만대를 보급하였다. 이는 질소산화물(NOx) 740톤, 이산화탄소(CO2) 7만1천 톤을 절감한 효과이다. 도시가스 2,938만㎥를 절감한 양으로, 약 4만 9천 가구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스 양이다.  

또한, 서울시는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른 친환경보일러 설치의무화에  따라 보조금 지원사업과 별도로 SH공사가 관리중인 공공임대주택의 노후 보일러에 대해서는 조기에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 하도록 할 계획이다. 

민간어린이집에 친환경보일러를 지원하는 사업도 별도로 시행중이다. 민간․가정․협동어린이집 3,230개소 중 올해 개선이 시급한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550대 교체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서울시 등 대기관리권역에 가정용 보일러를 교체 및 신규 설치하는 주택, 상가 등에서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가정용 1종(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대기관리권역법에 의거 가정용 보일러 설치 위반에 대해서는 법령에 의해 처분을 할 예정이니, 가정용 보일러 설치 규정을 준수하여 설치할 것을 당부하였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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