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취약계층에 폭염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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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취약계층에 폭염대책 추진
  • 최윤규 기자
  • 승인 2021.07.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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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쉼터 지정 경로당에 냉방비 20만원
그늘막 설치‧살수차 운영, 무더위 대비 분주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장마 전선이 한 발짝 물러난 뒤 찌는 듯한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폭염 관련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 남구, 취약계층에 폭염대책 추진
광주 남구, 취약계층에 폭염대책 추진

특히 취약계층과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경로당별로 냉방비를 지원하는 등 무더위 대비에 분주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남구는 12일 “취약계층 안전 보호와 온열질환자 및 열사병 등 폭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말까지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무더위 쉼터 및 그늘막 설치, 살수차 운영 등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15일부터 관내 취약계층 세대를 대상으로 ‘냉방용품 지원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폭염대책 사업비 4,700만원으로 모자와 양산 등을 구입해 이들 세대에 제공하기로 했다.

또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열사병과 온열질환에 시달리지 않도록 경로당 등 실내 무더위 쉼터에 선풍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한낮 무더위를 피해 경로당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비 5,100만원을 투입해 무더위 쉼터로 지정한 경로당에 냉방비 2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심 곳곳에는 뙤약볕을 피할 수 있도록 폭염 저감시설인 그날막이 추가로 설치된다.

남구는 사람들의 이동이 잦은 구간과 신호등 앞 대기시간, 인도폭 등을 고려해 횡단보도 앞 등 64곳에 그늘막 쉼터를 마련하고,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나무도 심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마솥 더위에 뜨겁게 달궈진 도로 위 복사열을 흡수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관내 주요 도로 및 주택가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살수차를 운영하기로 했다.

더불어 남구청 홈페이지와 구청에서 발행하는 소식지 등을 통해 폭염 대처 국민행동 요령을 적극 홍보해 폭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장마와 폭염이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폭염에 대한 철저한 준비 및 상황관리로 주민들이 큰 불편함 없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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