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등으로 차량 침수 시 문이 열리지 않을 때 대처요령

[시사매거진/전북]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최근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잇따름에 따라 지하차도 등 지면이 낮은 장소에서 운전하다가 차량이 침수되는 사고에 대비해 ‘차량 침수 시 대처요령’ 홍보에 나섰다.
지난 해 7월 부산 동구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초량지하차도가 침수돼 이곳을 지나던 차량에 갇힌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부산 초량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사고와 같이 갑작스러운 호우로 차량이 완전 침수되면 수압 때문에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에 어려움이 발생하는데 이 때는 차량의 헤드레스트*를 빼서 창문의 우측 하단을 가격하면 창문을 깨고 탈출 할 수 있다.
* 헤드레스트 : 운전자와 탑승자의 머리를 받쳐주는 받침대
아울러, 타이어의 높이 2/3 이상이 잠기기 전이라면 차량을 움직일 수 있으니 높은 지대로 차를 이동해야 하며, 이동 시에는 가급적 차량이 완전 침수될 것에 대비해 선루프나 창문을 열고 이동해야 한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도내 전주천 언더패스 등 상습 침수구역과 지하차도나 지대가 낮은 도로에서는 침수사고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라며 “평소 장마철 안전수칙과 더불어 차량 침수 시 대처요령을 도민 모두 익혀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태웅 기자 ktsht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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