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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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 속도낸다
  • 이계수 기자
  • 승인 2021.07.0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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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물침투를 돕는 시설 설치하여 비점오염저감과 열섬화 현상 완화
- 국시비 17억 등 총20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사업완료 계획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서구청사와 마재근린공원유역 0.044㎢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이 실시설계를 마치고 지난 7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_광주서구)

이 사업은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해 개발로 허물어진 도시의 물 순환 체계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생태도시로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저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을 사용하며, 내년 연말께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영향개발’은 자연 친화적 방법으로 빗물 유출량과 배출원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비점오염원을 줄여 도시지역 물순환 상태를 개발 이전에 가깝게 만드는 도시개발 기법이다.

빗물의 땅속 침투력 향상을 위해 투수성 포장을 하거나 침투도랑, 나무여과상자, 식생체류지 등을 조성해 강우유출량 및 오염물질 유출량을 저감하는 게 핵심이다.

광주 서구의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은 환경부를 대상으로 사업대상지의 적절성을 검토받아 지반조사와 강우 모니터링을 거쳐 설계되었으며, 환경전문 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환경공단의 기술검토를 받아 환경부의 승인을 받는 과정을 거쳤다.

설계는 건설과, 공원녹지과, 회계정보과 등 유관부서로 이루어진 TF팀의 의견이 반영되었고 이번 보고회가 끝나는 대로 마재근린공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서구청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설계에는 침투도랑 원형침투측구 식생도랑 침투트렌치 쇄석저류조 식물재배화분 투수콘크리트 틈새투수블록 등을 도입하였으며, 기타 빗물활용시설로 자동관수시스템이 있는 빗물파고라와 친환경 버스쉘터가 설치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국․시비를 포함해 총 20억원에 달한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물 순환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해 생태도시 서구를 구현하는 발판을 만들겠다”면서 “내실있는 사업시행으로 물순환 사업의 실효성을 증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계수 기자 sos015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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